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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정말로 괜찮은데."

  • 옅은 모래색의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뻗쳐있다. 기본적으로 스타일링엔 신경 쓰지 않는 타입이라 그런지 매번 뻗친 모양이 달라져 있다. 이래 봬도 아침마다 손 빗질로 대충이나마 정리한 모양새다.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모래색의 머리카락을 보고 있으면 괜히 바닷가의 모래 한 줌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기분이 들었다. 부슬부슬한 촉감, 어찌 보면 강아지 털을 만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 물론 중요한 모임에선 TPO에 맞게 단정히 정리한다. 손에 익지 않아 머리 손질에 오래 걸리므로 그날은 평소보다 훨씬 더 일찍 기상한다.

  • 항상 웃고 있는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장난기 가득한 반짝이는 눈이 돋보인다. 초록빛, 혹은 푸른빛이 도는 청록색의 눈은 바다처럼 깊어서 누군가를 바라볼 때 언제나 다정함을 머금고 있다.

  • 입꼬리가 올라가 있어 무표정이어도 웃고 있는 인상이다. 그래서인지 실없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것 같지만 개의치 않는 듯. 전체적으로 자기 자신도 알고 있을 정도로 평범한 외모. 첫인사로 듣는 말은 주로 "누군가와 닮은 것 같아요.", "제 친구와 닮았네요."

  • 타이를 항상 빼먹어 핀잔을 듣기 일쑤다. 그런데도 갑갑한 것이 싫어 타이는 잘 착용하지 않는다. (잔소리 들을 때를 대비해 들고는 다닌다.) 단추는 두어 개 정도 풀고 소매도 팔뚝까지 걷는 편. 흰 셔츠와 검은 슬랙스, 검은 아우터. (겨울엔 회색의 수사관 코트를 겹쳐 입는다.)

  • 블랙 계열을 주로 입는 이유는 누구에게나 무난한 컬러인 데다 더러워진다 해도 잘 티가 나지 않아서. 손에 잡히는 대로 적당히 입고 적당히 들고 다니지만, 그마저도 재킷이나 타이는 가끔 길을 잃을 때가 많다.

  • 중요한 모임의 TPO는 제복, 혹은 베스트까지 갖춘 쓰리피스 수트.

  • 검은 로우 워커를 즐겨 착용하지만, 본인 취향은 평범한 운동화인 듯.

  • 오프날의 사복은 후드나 맨투맨, 야잠, 진처럼 주로 캐쥬얼하게 입고 스냅백을 착용하는데 확실히 이쪽을 편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이름 : 호소자와 세이히로 (細澤誠宏/HOSOZAWA SEIHIRO)

나이 : 26세 (6월 5일에 27세가 된다.)

성별 : 남성

키/몸무게 : 179cm / 64kg

쿠인케 타입 : 긴 태도 형태의 코카쿠 쿠인케. 밤바다를 연상시키는 색의, 겉모습은 평범한 일본도. 가벼워 보이는 외형과는 달리 의외로 무게가 꽤 나간다. 양손으로도 한 손으로도 충분한 파괴력을 가진 검. 쿠인케로 바로 활성화 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검집까지 세트로 제작되었다. 이름은 우라시마. 이름답게 내구도도 높고 검이지만 공격력 못지않게 방어력도 높다. 이름도 이름이지만, 코카쿠의 특성에 걸맞게 기동력이 낮은 게 흠.

(거북이를 구해 줘, 용궁으로 초대받은 우라시마 타로의 설화가 모티브. 거북이 등껍질처럼 단단하지만, 마찬가지로 거북이처럼 느리다.)

 

직급 : 이등 수사관

 

성격 : 

  •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하다. 어느 무리든 쉽게 동화되어 어울리는, 붙임성이 좋고 사교적인 성격. 발화점이 높아 화를 잘 내지 않고, 뭐든 웃음으로 무마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가벼워 보이기도 하는 듯.

  • 좋아하는 건 많아서, 싫어하는 건 잘 없어서 누군가 물어보면 대답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줏대 없어 보여 가벼운 이미지에 한몫하는 요인 중 하나.

  • 걱정근심 없는 긍정적인 면이 장점. 굳이 따지자면 고양이과보단 개과.

  • 물질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좋아하는 쪽. 그래서인지 되려 자신이 받았을 땐 눈에 띄게 당황하는 편이다. 싫은 건 아닌데, 낯간지럽달까.

  • 노력가 체질.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정확히 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련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론이나 책을 통해 배우기보단 실전으로 깨우치는 타입. 정신력은 평범한 일반인 수준이지만 회복이 빠른 편이다.

 

특징 :

  • 코카쿠의 묵직함이 잘 맞는 한방 스타일. 몰아치는 속공보다는 빈틈을 노려 찌르는, 인내심이 빛을 발하는 전투를 한다. 이처럼 신중함이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가끔 마무리가 허술할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전투력이나 쌓은 공적만 보면 나쁜 편이 아닌데도 좀처럼 승진하질 못하는 편. 본인은 불만을 가지지 않고 수긍하고 있다.

  • 구울을 확실히 생명체라고 인식하고 있고 자신이 구축하는 행위에 대해선 살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라고 여긴다.

 

기타사항 :

  • 6월 5일 생, 쌍둥이자리, O형, 오른손잡이.

  • 쿠인케 사용자인 인간이지만 우습게도 코카쿠 구울의 성향과 일치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상대로는 일편단심인 데다 헌신적인 타입이다. 애초에 좋아하면 좋아하는 걸 숨기지 못하고 다 티가 나는 편.

  • 특별히 가리는 음식 없이 뭐든 잘 먹지만 유일하게 힘든 건 구운 생선. 이유는 빨리 먹으면 가시가 목에 걸려서. 씹어 삼킨다기보단 마신다는 편이 옳을 정도로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다. 빨리,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형은 마른 편. 활동력이 그만큼 많은 탓인 듯하다. (대식의 이유도 코카쿠 타입의 쿠인케를 사용하기 위한 체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아이스 커피를 굉장히 즐긴다. 계절 상관없이 차가운 음료를 선호한다. 커피의 맛과 향을 음미하는 것보다는 단순히 목 넘김이 좋아서 즐기는 쪽이다. 그런 의미로 탄산음료는 쥐약. 못 마시는 것이 아닌지라 마시기는 하지만 딸꾹질이 나서 괴로워한다.

  • 애칭은 히로. 부모님에겐 세-쨩이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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