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울과 인간의 차이점이 뭔지 알아? 그럼 공통점은? "
Q. 당신의 외모를 설명해주세요.
A. 내 외모? 잘생겼지... 푸흐... 뭐, 아직 너는 잘 모르려나? 일단 피부가 하얗지는 않아. 구릿빛 피부가 내 매력 중 하나지. 그리고 동양인이니까 당연히 머리색은 검정색 일 거고.... 원래 내 머리는 직모인데 얼마 전에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베이비 펌인가 했는데 망한 것 같아. 곧 자를 생각이야. 앞머리도 눈을 곧 찌를 것 같고... 응... 그리고 난 오드아이? 아니지. 눈이 조금 특별해. 솔직히 아프긴 한데 뭐랄까, 나만 특별한 기분이랄까? 왼눈은 너희랑 같은데 오른눈은 흰자가 자주 붉어져. 병원에 가보니까 포도막염인가? 그렇다는데 완치는 힘들다더라고. 아 그리고 홍채는 잿빛이 감도는 흑색이야. 또 궁금할 만한 것이 있나? 입술 색? 채도 낮은 벽돌색. 으으.... 더 궁금한 건 이제 네가 직접 보도록 해. 내가 네게 내 외모에 대해 설명해줄 건 이것 뿐이니까.
Q. 주로 어떤 옷을 입나요?
A. 정장 느낌이 나는 깔끔한 제복을 입는 것을 좋아하지만, 항상 정장을 챙겨입는 건 아니야. 예를 들어 단색 면티에 단색 바지. 혹은 그 위에 코트나 더블수트. 그리고 구두. 활동량이 많아질 것 같은 날에는 간간히 체육복에 운동화도 신어
Q. 악세서리는 착용 안하나요? 손, 발 크기는?
A. 하나씩 천천히 물어도 답해줄 건데 뭐가 그렇게 급해서 두 개를 한꺼번에 물었을까? 일단 손은 보통 남자에 비해 큰 편이고 발은 270mm. 반지나 시계 같은 것 들은 귀찮아서 잘 착용 안 해. 하지만 네가 선물해준다면 잘 착용하고 다닐게.
이름
하시모토 하야모토 (橋本早孟冬)
나이
29
성별
M
키/몸무게
184 / 70
쿠인케 타입
우카쿠
직급
일등 수사관 -> 상등 수사관
순직으로 인한, 1계급 특별승진.
성격
Q. 늦었어요. 빨리 가야해.
A. 괜찮아, 괜찮아. 자, 천천히 눈을 감고 하나, 둘, 셋. 숫자를 세어봐. 자, 이제 눈을 떠봐. 우리 지금 숫자를 자그마치 3까지 세었는데도 시간은 3초밖에 가지 않았어. 그러니까 여유를 가지라고. 여유를 갖고 살면 좋잖아. 어차피 삶은 딱 한 번인데 여유를 충분히 만끽하고 살아야지.
Q.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내 이야기? 그게 왜 궁금해? 난 그다지 궁금하지 않은걸, 네 이야기는 어떤데?
Q. 하시모토씨
A. 응? 나? 친구, 내가 그렇게 어려워? 이름으로 불러. 이름. 이름을 부르는 게 서로 친근감 있고 좋잖아?
Q. 도와주세요... 누가 나 좀 구해줘요...
A. 거기 친구? 이런 곳에서 카구네를 꺼내다니... 어쩔 수 없이 내가 막을 수밖에 없잖아? 우리, 네가 무서워 벌벌 떨고 있는 이 친구는 뒤로하고 한판 신나게 놀아볼까? 먼저 숨통이 끊어지는 쪽이 이 친구를 갖는 거다?!
Q. 이 일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음... 이유... 미안해서랄까? 어렸을 적 누군가와의 약속을 아직 못 지켰다는 것 때문에? 근데 그게 갑자기 궁금한 이유가 뭐야? 너무 깊게 알면 정신건강에 좋지 않아. 그냥 여기까지만 알라고 친구.
Q. 구울을 죽일 때 기분이 어떤가요?
A. 아, 거 참. 귀찮게 하는 구마. 너라면 어떨 것 같아. 신날 것 같아? 구울도 하나의 생명체야. 우리와 다를 뿐이고 이들이 우리에게 위협이 되니까 우리는 그들을 죽이는 것뿐이야. 내가 네게 살인을 시키고 살인을 할 때 기분이 어떠니? 하고 물으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당신이 시켜서 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요." 겠지. 도살장에 있는 돼지를 죽이는 사람들도 먹고살기 위해 돼지를 죽일 뿐이지 기분은 썩 좋지 않을 거야.
Q. 팬티색을 알고싶어요. 무늬라던가...
A. 오, 내 팬티색이라... 지금은 검정색에 아무런 무늬도 없는 걸 입었는데.... 어때, 보고 싶지 않아? 우리 집에 와서 볼래? 내가 맛있는 라면 끓여놓고 기다릴게.
특징
Q. 전투 방식이 알고싶어요.
A. 별것이 다 궁금하다고 하네. 너는 총 쏘는데 별 방식이 있다고 생각해? 난 그냥 빵야빵야 쏘는데... 뭐, 굳이 말하자면 왼손잡이인데 양손을 사용한다는 게 내 전투 방식이겠네.
기타사항
Q. 혈액형이 어떻게 되나요?
A. 음.. AB형인데 그렇게 보이려나 모르겠네.
Q.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A. 좋아하는 것? 지금 내 말을 듣고 있는 너? 아아... 이건 너무 당연한가? 딱히 없는데... 빛이 없는 곳? 어두운 거 좋아해. 너와 함께 어두운 곳에 있으면 이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이 좋겠다. 그리고 싫어하는 것이라면... 구울은 생명체로도 보지 않는 인간새끼들? 구울들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말이야.
Q. 시력이 궁금해요!
A. 내 시력 알아서 뭐하려고... 왼쪽이 1.0 오른쪽이 0.2... 그래서 원래는 안경 썼었는데. 아..... 안경 정말 안 어울리더라고. 그걸 안 이후로는 렌즈 착용해. 내 눈이 이래도 일 할 때는 방해가 된 적 없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