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미나미시마 치하야南島 千早
코드네임 : 아르젠타비스Argentavis
나이 : 22세
성별 : 남성
키/몸무게 : 188/미용 몸무게
카구네 타입 : 우카쿠
레이트 : C
성격 :
(밤)
낮의, 즉 인간인 척 할 때 혹은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을 때의 모습과는 달리 밤이 되어 낯 모르는 구울들과 마주할 때에는 미묘하게 성격이 나빠진다. 말을 붙이면 받아주기는 하지만 영 시큰둥하고, 시비가 걸리면 걸리는 족족 날카롭게 대응한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성향은 어디 가지 않아서 심각한 경우 손부터 올라갈 때도 있다. 물론 구역 내에서 동족 간의 싸움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는 있지만...
친절을 가장한 외향적인 모습은 살아남기 위해 터득한 자기방어의 일종이고, 이 쪽이 본래 성격에 가깝다. 자신에게 필요 없는 것을 타인에게 내어주며 환심을 사고, 정작 중요한 것은 제 안쪽 깊숙한 곳으로 숨겨 버림.
낮의 모습일 때에도 보이지 않게, 하지만 확실히 선을 긋는다. 타인의 집에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의 집에도 절대로 타인을 들이지 않으며, 친절하게 대하되 그 자신이 손해 보는 일은 하지 않는다. 웃는 얼굴 아래로 손익 계산은 철저히. 또한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어도 의례적인 안타까움을 표할 뿐 그 이상으로 슬퍼하지 않는 등 비정한 면도 보인다. 사실 상 구울인 그에게 친한 친구래봤자 인간, 즉 먹이일 뿐이니 깊게 감정이입 하기가 어려운 탓도 있을테다.
친한 친구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타인으로부터는 많이 지목 받지만 정작 자신은 그 누구도 지목하지 않는 타입.
특징 :
어느 정도 성장한 우카쿠형 카구네. 거대하고 검은 새의 날개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날개뼈 부근에서 발현된다.
카구네를 꺼내면 스피드가 폭발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넓은 필드에서 지형지물을 이용한 강습과 암습 형식의 전투에 뛰어나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혹은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튀어나와 목을 따는 암살자 같은 전투 방식. 본인이 꽤 덩치가 있기 때문에 전면전으로도 어느 수준까지는 버틸 수는 있지만 말 그대로 어찌저찌 버티는 수준이다. 절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거나 유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웬만하면 전면전은 피한다.(같은 우카쿠 상대라면 애초에 전면전을 할 일이 없으니 논외.)
이외에도 일대일이 아닌 다대다 전투 시 높은 기동성을 이용해 미끼 및 어그로 역할을 맡기도 한다. 같은 우카쿠 상대가 아니라면 높은 확률로 성공적인 미끼 역할을 수행하고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투 방식이 엄청난 속도에만 의지하는 만큼 체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곧 무력해지는 순간이라는 우카쿠 특유의 약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즉, 지구력이 다른 구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다. 더불어 새의 날개의 형상을 하고 있고, 또한 그 크기가 거대하기 때문에 카구네 자체의 내구도가 다른 우카쿠 구울들에 비해서도 상당히 빈약한 편이다. 그럼에도 자가재생력이 린카쿠에 비해 떨어지는 특성 역시 여전하므로 이것은 거대한 체구과 카구네가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 꽤 치명적인 약점이다.
색깔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카구네가 워낙 눈에 띄기 때문에 전투 시와는 달리 사냥 시에는 가급적이면 꺼내지 않는다. 우카쿠형 카구네를 지닌 구울들이 으레 그렇듯이 딱히 카구네를 꺼내지 않아도 매우 민첩하고 예민한 덕에 빠르게 대상에 접근해 기절시킨 후 으슥한 곳이나 집으로 끌고 가 목을(=동맥을) 물어뜯어 죽이는 방식을 주로 취한다.
소식하기 때문에 사냥을 자주 나가지 않고, 수사관들에게 꼬리를 밟힌 적도 없다. 딱히 미식가도 아니고 그저 배만 채우면 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주요 타겟은 노숙자나 가출 청소년, 독거노인 등 법의 눈을 비켜 간 사람들이다.
한꺼번에 몰아서 사냥하는 타입으로 한 번 사냥을 나가면 최소 두 구를 끌고와서 냉장고에 저장해두고 오래 먹는 습관이 있다. 냉장고에 깔끔하게 정리해 넣으려면 해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덤으로 칼질을 (도축 쪽으로) 잘 하게 되었다.
매번 맛 없는 것만 먹는 것도 지치면 가끔 클럽에 가서 젊은 여자나 남자를 물어오기도 한다. 이런 경우 꼬리가 밟히지 않도록 꼭 매춘부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딱 한명만 사냥한다.
기타사항
▶ 현역 모델 겸 패션 디자인과 대학생
-소식가. 외모 가꾸는 것에 관심이 많음. 흰 머리는 탈색한 것으로 원래는 붉은 머리.
▶ 타 지역 출신
-4년 전 도쿄에 있는 에이전시에 스카웃 되며 도쿄로 이사 왔다. 대학 및 직장 생활을 하며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표준어와 사투리를 섞어 씀.
▶ 스킨십에 거리낌이 없음
▶ 인간과 구울 양쪽에게 모두 친절하며, 일단은 평화로운 공생을 추구하자는 중립적 입장이다.
▶ 그러나 수사관에게는 매우 적대적이다. 시체를 가공해 무기로 쓴다는 사실에 적나라하게 혐오감을 드러낸다.
" 뭐여? 뭐 도와줄 일 있냐? "